전국으로 비가 확대한 가운데 밤사이 부산과 통영 등 경남 해안에 100mm가 넘는 가을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남해안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앞으로 50mm가량의 비가 더 오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남해안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고요?
[기자]
오전까지 경남 남해안에 위치해 있던 다소 강한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지면서 지금은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거제에 136.8mm, 여수 113.1mm 등 남해안 지역은 100mm가 넘는 가을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강한 비구름은 빠졌지만, 여전히 동쪽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점차 동쪽으로 빠지면서 곳곳에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곳도 있는데요.
서해 상에서 다시 비구름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비가 그친 곳에서도 오후에는 다시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비는 전국에 5에서 많게는 50mm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와 함께 강풍 대비도 필요합니다.
제주도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예비특보가 발령 중인데요.
내일까지 해안과 산간으로는 순간풍속이 초속 25m 이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초속 15에서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11월 초·중순 수준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요?
[기자]
서울 기온이 내일은 11도 모레는 8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구름 뒤로 북쪽의 강한 한기가 남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내일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고 낮 기온이 예년보다 4에서 5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모레 아침은 중부 내륙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11월 초 중순의,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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